[보도자료] (재)기후변화센터,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품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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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 前 환경부 장관)는 환경부에서 지난 6개월간 시행한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제도」에 따른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품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이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6일간, 전국 20대~6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국민들의 제도에 대한 인식, △실제 재생원료 활용 제품에 대한 수용성,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민 의사를 중심으로 조사·분석했다.
◯ 본 조사는 재생원료 사용 확대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의 일방적인 제도 시행이 아닌,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연결성을 찾아야 제도적 뒷받침과 실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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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응답자 중 89.9%(899명)가 재생 원료 재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
◯ 응답자들은 향후 구매 의향이 있는 재생원료 제품으로 생활용품과 식음료 용기를 가장 높게 꼽았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재생원료 사용 제품을 보다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제품군이다.
◯ 구매 의향이 있는 제품들의 순위를 알아보면 생활용품(옷걸이, 계란판, 부직포 등)이 78.2%(782명)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식음료 용기(페트병, 유리병, 알루미늄 캔 등)가 63%, 포장재(농산물 포장재 등) 62.4%로 뒤를 이었다. 반면, 화장품 용기는 47.3%로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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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실제 재생원료 제품 사용 경험에 대해서는 응답자 52.2%가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구매 의향과 동일하게 생활용품과 식음료 용기에 대한 사용 경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 반면, 화장품 용기의 사용 경험은 26.4%로 매우 낮았는데, 이는 재생원료 사용 제품에 대한 정보 부족 또는 업계의 노출 미비로 제한적인 상황임을 시사한다.
◯ 이에 기후변화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정부는 화장품 기업들의 재생용기 사용 촉진을 저해하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관련 제품 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인센티브와 지침을 제공하는 등 재활용 촉진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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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재생원료 제품 수 확대 필요’에 대해서는 83.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나 안전성과 신뢰 측면에서의 우려가 한계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 자세히 살펴보면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품을 수용한다는 응답 비율은 76.0%로 높게 나타났고, 현재보다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품의 수를 늘려야 한다는 응답도 83.2%로 가장 높았다.
◯ 또한, 플라스틱 재생원료로 만든 제품의 구매 요소별 중요도를 살펴본 결과, △안전성(4.49점)이 가장 높았고, △환경·기후변화 기여도(4.26점), △품질·성능(4.24점), △가격(4.22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트렌디함·유행 여부(3.13점), △브랜드(3.16점), △디자인(3.38점) 등의 구매 요소의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 다음으로 새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과 동일함에도 플라스틱 재생원료로 만든 제품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중복응답 기준으로 ‘재생원료는 위생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과 ‘제품 안전성에 대한 걱정’이 각 67.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가격이 새 플라스틱 제품보다 비쌀 것’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를 위한 재활용 과정의 안전성 신뢰도 조사에서는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품 제조 및 유통 과정 관리의 안전성 신뢰도가 5점 만점에 3.35점으로 가장 낮았고,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조를 위한 재활용 과정의 안전성 신뢰도가 3.49점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 가장 높은 신뢰도를 나타낸 결과는 플라스틱 재생원료 인증표시 제품으로 3.88점을 차지했다. 위 결과를 통해 소비자들이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 다소 낮은 신뢰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제품 제조 및 유통 과정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점에서 재생원료 제품이 실제로 안전하게 제조되고 유통되는지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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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스틱 재생원료 활성화를 위해서 제품 가격과 긍정적 사회 인식이 소비자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 플라스틱 재생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새 플라스틱 제품 대비 어느 정도 가격 수준이면 수용할 의향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새 플라스틱과 가격이 비슷하면 재생원료 사용 제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48.9%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다. 반면, ‘새 플라스틱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도 재생원료 사용 제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응답 비율은 4.8%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 이와 관련해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품 대비 몇 %까지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10% 미만’이 5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지난 3월 기준으로 보면 ‘20% 이상~30% 미만’은 11.2%로 낮은 응답률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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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스틱 재생원료 제품의 활성화를 위한 사항으로는 △국민의 긍정적 인식, △기술 개발, △정부의 정책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 ‘국민 인식 강화(69.5%)’를 위해서는 관련 홍보와 교육 강화로 지속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 또한, ‘기술 개발 촉진(61.4%)’을 위한 투자 확대, 연구기관 및 기업 간 협력 강화, 새로운 재활용 기술 연구 및 상용화로 품질 개선의 가능성을 기대했다.
◯ 이어서 시장 활성화를 통해 기업들의 재활용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소비를 장려할 수 있도록 ‘정부 역할을 강화(48.7%)’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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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한국 정부의 정책 활동이 시민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플라스틱 재생원료를 포함해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UN환경계획 플라스틱 국제협약’의 마지막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수준을 조사했다. |
◯ 결과적으로 한국 정부의 플라스틱 재생원료 관련 정책 및 국제협약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수준이 낮은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플라스틱 재생원료 활성화를 위한 인증제’나 ‘2030년까지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률 확대 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비율은 약 50% 정도였지만, 부산에서 열린 ‘UN 플라스틱 국제협약 마지막 정부 간 협상 회의(INC-5)’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아 응답자 대부분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어떤 내용인지 모르는 실정이었다.
◯ 이는 정부의 정책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어서 환경 정책이 시민들 사이에서 인식되지 않거나 잘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는 정책이 시민의 일상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 인증제나 재활용률 확대가 어떻게 소비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지, 또는 자원 순환 경제에 기여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내외 정책 협상 과정이 시민들의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연결 지어 설명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정책 수립 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 (재)기후변화센터는 “국민 대다수가 재생원료 제품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며, “본 보고서가 새 플라스틱 사용 감량 및 폐플라스틱 고부가가치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순환경제사회 전환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지속적인 정책 홍보와 개선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이어서 본 보고서는 기후변화센터 공식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문 보고서는 2025년 1월 중 발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기초자료를 활용해 내년에도 시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재생원료 사용 제품을 우선 발굴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재생원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