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이슈] GCF 사업 발굴을 위해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법 > 게시글

본문 바로가기

[이달의 이슈] GCF 사업 발굴을 위해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법

2017-08-31

본문

이한나 지식네트워크팀 연구원

뉴스레터 20170831

지난 달 발표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인천 송도를 ‘녹색환경금융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이 있다. 2013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유치한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이 인천 송도에 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국내 기업은 재원 접근이 용이할 것이라 생각하고 부단히 노력했으나 애초의 기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기후 매커니즘에 대한 이해와 GCF 재원 접근방안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 간의 기업 담당자들은 ‘GCF 재원을 활용하려면 GCF로 찾아가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작년 12월 KDB산업은행이 국내 첫 GCF의 인증기구(AE)로 선정되자 ‘산업은행 담당자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 그렇지만 호랑이는 GCF 담당자가 아니다.

 

GCF 사업을 제안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인증기구(AE)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인증기구는 사업제안서를 작성 및 제출하는 것은 물론, GCF의 재원을 받고 집행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인증기구는 다자개발은행(MDB)도 있지만 국가 인증기구도 있다. 최근 GCF는 개도국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한 사업을 발굴하고 개도국 주도로 사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개도국 국가지정지구(NDA)와 AE의 교육을 통한 역량개발을 매우 중시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국내 기업들의 GCF 재원에 대한 인식제고는 물론 개도국 공무원들과 직접 만나 해당국의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세미나와, 개도국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결합한 ‘개도국 공무원 연수’가 기획재정부 주최, 기후변화센터 주관으로 10월에 개최된다.

 

작년에 이어 사업을 주관한 담당자로서 보다 효과적인 연수를 위해 한 가지 제언하고 싶은 것은 비슷한 시기에 각 부처별,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개최하는 개도국 공무원 연수의 통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10월에 우리나라 기후기술 및 기후변화대응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개도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중복될 수도 있는 개도국 공무원들을 고려했을 때 부처 간의 협력과 통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각 기관들의 노하우가 집결된 연수는 탄탄한 프로그램이 구성되고 행사 개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홍보하고 GCF를 활용한 기후기술과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고려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 링크드인으로 공유
  • 페이스북으로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한국과학기술회관 1관 306호
  • Email info@ccf2008.org
  • TEL 02-766-4351
  • FAX 02-766-4361
  • 대표 최재철
  • 사업자번호 104-82-12143
  • facebook
  • instagram
  • youtube
  • linkedin
  • 국세청
  • 산업통상자원부